본격 '동굴형 인간'이 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주변인들의 단톡방에 선언했고, 내년 봄까지 나를 찾지 말아달라고 했다.
근데 마냥 동굴에 쳐박혀 있는 건 또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곰도 마늘이랑 쑥 먹고 사람 됐다는데, 나도 이왕 동굴 가는거 레벨업이나 하고 오자!"(이거 내가 생각해도 명언인데 프린트 해서 벽에다 붙여야겠다ㅋㅋㅋ)
게임 하는거 다이아는 찍고,
오디오북도 들을거면 444권은 듣고,
저축은 할거면 2천만원은 모으고,
몸은 하... 자신없다. 그래도 도전!
동굴, 절대 그냥 나갈수 없다.
레벨업도 하고,
나도 그 머슬핏 반팔좀 입어보자!
1. 롤토체스 다이아 티어 달성하기
요즘 내가 푹 빠진 게임이 있는데 '롤토체스(전략적 팀 전투)'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배우고 있긴하지만 꾸준히 한다면 다이아까지 갈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목표는 '다이아 티어' 달성하기.
그렇다. 단순한 집돌이가 아니라 '전략가 집돌이'가 되어보려 한다.
2.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444권 읽기+소설쓰기
숫자 '4'를 좋아한다. 그래서 목표도 444권.
요즘은 소설 중심으로 듣고 있는데, 듣다 보면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동굴생활 동안 소설을 써보기로 했다.
하루 30분씩이라도 틈틈히 쓰고, 주말엔 몰아서 써볼 계획이다.
'끄적끄적' 수준이지만, 나중엔 "소설작가" 라는 타이틀도 달아보고 싶다.
3. 저축으로 2천만원 모으기
월 200만원씩 10개월 = 2,000만원
말은 참 쉽다. 근데 실천하려면 꽤 어려울지도?
밖에 나가면 유혹이 많겠지만, 집에만 있을거라서 가능할 것 같다.
동굴에서 나가면 보상으로 일본으로 여행가서 돈까스도 사묵고, 초밥도 사묵고 다 할꺼다.
돈 쓰지 않는 환경 조성 + 확실한 보상 = 목표 달성!
4. 몸 만들기 – 골격근량 35kg 도전!
- 키: 176.7cm (깔창으로 180 가능)
- 체중: 69.8kg
- 골격근량: 31.0kg
- 체지방률: 17.7%
- 기초대사량: 1,611 kcal
목표는 골격근량 35kg.
마른 몸보단 단단한 체형을 만들고 싶다.
매일 40~50분 헬스 + 러닝 + 단백질 보충 + 충분한 휴식
마치며
남들과 똑같지 않아도 괜찮다.
조금 느려도, 내 속도대로 걸어가면 된다.
비교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려 한다.
조용한 공간 속에서 스스로를 다듬고,
작은 변화를 쌓아가고 싶다.
동굴은
드래곤볼의 ‘정신과 시간의 방’처럼
나를 '레벨업'시키기 위한 수련의 공간이다.
언젠가 동굴을 나와 일상으로 돌아갔을때
예전보다 레벨업 한 나 자신을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 레벨업 중. 방해 금지.(중2병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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