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동, 큰 결과

자기 육아일기 제2화

이터널러너 2025. 4. 1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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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례식에 틀어줘

나와의 데이트
전 여자친구랑 같이 롤 듀오 하려고 만든 일본 서버 계정.
헤어진 뒤엔 혼자 가끔 솔랭을 돌리는데, 큐가 4~5분은 기본으로 걸린다.(양치하고 왔는데 큐가 돌고 있어서 놀램)
채팅도 거의 없고, 있어도 무슨 말인지 몰라서 멘탈은 확실하게 지켜진다.(일본어로 정글차이가 뭐임?)

전 여자친구는  미드/서폿 유저였는데, 아주 공격적이었다.(0/10/0 리폿ㄱㄱ)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넘나드는 입담(?)도 대단해서
국제적으로다가 욕을 배울수 있었다.

…그러니 진심으로 말한다, 오래 사귀고 싶다면 롤은 하지 마시길... 아니지~ 결혼할 여자가 있다면 듀오 한번 해보고 결정하시라.


브론즈 학살자

요즘은 주식과 코인으로 손실이 크게 나서 ‘동굴 모드’ 선언..(사실 돈이 없어요.. 돈 많은 누나들 환영합니다. 설거지, 빨래, 밤일 잘해요.)
돈 안들고 쉬운 게임 찾다가 롤토체스를 해보기로 했다. 
유튜브로 공부 좀 하고, 일반게임을 돌렸는데 1등! 운이 매우 좋았던거 같다.(초심자의 행운)
랭겜 배치고사를 시작했는데 브론즈부터 나와서 당황했다. 그런데 한판 이기니까 점수를 200점 가까이 준다.
이 게임이 정말 좋은게, 라면 먹으면서 할 수 있다는점!(여사친들한테 가르쳐서 같이 PC방이나 갈까?)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아주 오래된 가르침' 中에서 / 기타가와 야스시

주말마다 읽는 나의 인생책이다. 우선 책이 손바닥만 하고, 약 200페이지라 부담도 없고, 가끔 라면 받침으로 쓰기에도 안성맞춤!
짧지만 가볍지 않고 내용은 묵직하니까 아직 안읽어보신분은 읽어보시길~ 인생의 통찰이 담겨있습니다!


'바라보기' / MC THE MAX

 
저녁 먹고 집앞 천변로를 걷다가 뛰다가 갑자기 노래가 부르고 싶어서 코인 노래방으로 직행했다.
예전 여자친구한테 가끔 불러줬는데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부를때마다 그 시절이 떠오르는 것이 좋았다.
특히 이 가사 "그댄 내 삶의 이유 입니다~~"
나는 대부분의 연애가 꽤 행복했고,
이별도 대체로 서로를 응원하며 좋게, 마무리했던 기억이 많다.
예전에 함께 찍은 사진들 중
실수로 지우지 않은 게 아직 폴더 한구석에 남아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지운다고 해서, 그 시절의 감정이나 기억까지
같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결혼전에 다 지워야한다 까먹지말자!

ㅋㅋㅋ 미화가 너무 심하다 :)

요즘 챗GPT로 사진을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꿔주는 기능이 있어서
호기심에 한번 해봤다.
예전엔 그냥 지나쳤던 사진들이
애니메이션풍으로 바뀌니까 느낌이 완전 달라진다.
근데, 미화가 아주 심하다. 너무 잘생기고 예쁘다. 이래서 필터를 쓰는구나~
‘이런 식으로 바꿔서 저장해두는 것도 괜찮겠는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졸업사진도 한번 해볼까.
그 땐 좀 찐따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그런 모습마저도 괜찮은 추억 같다.


오늘은 하루 종일 나랑 데이트 했다.
나랑 같이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맛있는것도 먹고, 노래방까지~
역시 나랑 제일 잘맞는건 나야!
 
근데, 다음주는 나 약속있어서 안된다~
다음 데이트는 또 언제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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